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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어폰 8핀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폰에 꽂히는 유선 이어폰을 말한다. 그런데 아이폰이라고 다 꽂히는 게 아니라서, 사려는 모델이 호환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8핀(라이트닝) 단자가 어떤 아이폰에서 쓰이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라이트닝 단자 자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까지 정리했다.

줄이어폰 8핀, 아이폰 15부터는 못 꽂힌다
8핀 단자는 애플이 독자적으로 써 온 ‘라이트닝’ 규격을 말한다. 2023년 나온 아이폰 15 시리즈부터는 단자가 USB-C로 바뀌면서, 이 제품은 그 이전 모델인 아이폰 14 이하와 라이트닝 단자가 남은 일부 아이패드에서만 꽂힌다. 아이폰을 바꾼 지 얼마 안 됐다면 서랍에 있는 구형 줄이어폰이 더 쓸 수 없게 됐을 가능성이 크다.

라이트닝 단자는 2012년 9월 아이폰 5와 함께 처음 나왔다. 그전까지 쓰던 30핀 커넥터를 8개 핀으로 크게 줄이면서, 위아래 구분 없이 양쪽 방향으로 꽂을 수 있게 된 점이 당시 가장 큰 변화로 꼽혔다.
이후 11년 동안 쓰이다가 2023년 아이폰 15부터 USB-C로 자리를 넘겨준 셈이라, 이 규격은 2012~2022년 사이에 나온 아이폰에서만 제 역할을 한다.
배터리도 페어링도 필요 없다
줄이어폰 8핀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함이다. 유선으로 바로 연결하는 방식이라 블루투스처럼 배터리를 충전해 둘 필요가 없고, 페어링이 끊기거나 오류가 나는 일도 없다.

줄에 달린 리모컨으로 음량 조절과 재생 제어는 물론, 마이크가 함께 있어 전화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오픈형 디자인은 주변 소음을 막아주는 힘이 약해, 시끄러운 곳에서는 소리가 잘 안 들릴 수 있다는 점은 함께 알아 둘 부분이다.
정품과 MFi 인증 제품의 차이
이 8핀 이어폰을 고를 때는 애플 정품 ‘이어팟(라이트닝)’과, MFi(Made for iPhone) 인증을 받은 서드파티 제품으로 나뉜다. MFi 인증은 애플이 공식적으로 호환성을 검증한 제품에 붙는 표시다.

가격은 제품별로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서드파티 제품인 ‘뉴클 8핀 라이트닝 유선 이어폰’은 16,900원 선에 팔리고 있고, 리뷰도 262건 넘게 쌓여 있다. 정품과 서드파티 모두 8핀 단자 규격 자체는 같아 호환성에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MFi 인증이 없는 저가 제품은 음량이 들쭉날쭉하거나 리모컨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다는 후기도 함께 보이는 만큼, 인증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쪽이 안전하다.
오픈형과 커널형, 소리 차단력이 다르다
줄이어폰 8핀 제품을 찾다 보면 ‘오픈형’과 ‘커널형’ 두 가지 디자인이 함께 보인다. 오픈형은 귓구멍을 완전히 막지 않는 구조라 착용감이 가볍지만, 주변 소리를 상당 부분 그대로 듣게 돼 지하철이나 길거리 같은 시끄러운 곳에서는 소리가 묻히기 쉽다.
반대로 커널형은 귀에 깊이 들어가 밀착되는 만큼 외부 소음을 어느 정도 막아 준다. 애플 정품 이어팟은 오픈형 디자인을 기본으로 삼고 있어, 조용한 공간에서 듣는 용도에 더 맞는 편이라는 설명이 다수 제품 후기에서 반복된다. 서드파티 제품 중에는 귓구멍에 맞춰 끼우는 커널형으로 나온 것도 있어, 용도에 따라 디자인을 먼저 골라보는 것도 방법이다.
라이트닝 단자는 돌아오지 않는다
흥미로운 대목은 라이트닝 단자 자체의 운명이다. 애플은 자사의 기본형 무선 이어버드인 에어팟마저 신제품 ‘에어팟 4’에서 USB-C로 바꿨다. 유선 줄이어폰뿐 아니라 무선 제품 라인업까지 USB-C로 통일되는 흐름이다.

여기에 유럽연합뿐 아니라 브라질, 인도, 사우디아라비아까지 법률로 USB-C 사용을 강제하면서, 라이트닝 단자가 다시 주류로 돌아올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설명이 나무위키에도 정리돼 있다. 8핀 이어폰은 결국 구형 기기를 쓰는 동안만 의미가 있는 제품인 셈이다.
자주 묻는 질문
줄이어폰 8핀은 모든 아이폰에 꽂히나요?
아니다. 2023년 출시된 아이폰 15 시리즈부터 단자가 USB-C로 바뀌어, 그 이전 모델인 아이폰 14 이하에서만 꽂힌다.
충전이 필요한가요?
필요 없다. 유선으로 바로 연결하는 방식이라 배터리 충전이나 블루투스 페어링 과정 자체가 없다.
통화도 되나요?
된다. 줄에 달린 리모컨에 마이크가 함께 있어 음량 조절, 재생 제어와 더불어 전화 수신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정품과 서드파티 제품, 뭐가 다른가요?
정품은 애플이 직접 만든 ‘이어팟(라이트닝)’이고, 서드파티는 MFi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단자 규격은 같아 기본적인 호환성 차이는 크지 않다.
앞으로 라이트닝 단자가 다시 많아질까요?
그럴 가능성은 낮다. 애플이 무선 이어버드까지 USB-C로 전환했고, 여러 국가가 법률로 USB-C를 강제하고 있어 라이트닝 단자는 점점 줄어드는 흐름이다.
오픈형과 커널형 중 뭐가 더 잘 들리나요?
커널형이 귀에 더 깊이 밀착돼 주변 소음을 막는 힘이 더 강하다. 오픈형은 착용감이 가볍지만 시끄러운 곳에서는 소리가 묻히기 쉬운 편이다.




